퇴직금, 아직 못 받으셨나요? 퇴직금 지급 지연 시 대처법!

1년 이상 한 회사에서 일했다면, 누구나 받을 수 있는 퇴직금! 하지만 회사가 지급하지 않거나 지연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퇴직금 지급요건, 산정방식, 대처방법을 알려드릴게요.



퇴직금, 아직 못 받으셨나요? 퇴직금 지급 지연 시 대처법!

퇴직금, 당연한 권리인데 제대로 받기가 쉽지 않죠.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회사 사정을 이유로 퇴직금 지급을 미루거나 축소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퇴직금은 근로자의 법정 권리입니다. 당연히 받아야 할 몫인 만큼, 제때 제대로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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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freepik

퇴지금 지급 요건

먼저 퇴직금 지급 요건부터 확인해보죠. 1년 이상 계속 근로하고, 4주 평균 주당 15시간 이상 일한 분이라면 누구나 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정규직, 계약직, 아르바이트 여부와 상관없이 이 조건만 충족하면 법적으로 퇴직금을 지급받아야 합니다.



퇴직금 산정 방식

  • 평균 임금: 퇴사일 이전 3개월 동안의 총 임금 ÷ 3개월 간의 총 일수
  • 계속 근로 기간: 근로계약 체결일부터 퇴직일까지의 기간
  • 퇴직금: (1일 평균 임금 × 30일) × 총 계속 근로 기간 ÷ 365

퇴직금 산정 방식은 '계속 근로기간 1년당 평균임금 30일분'을 기준으로 합니다. 여기서 '평균임금'은 퇴직 직전 3개월 동안의 임금 총액을 그 기간의 총일수로 나눈 금액입니다. 단, 평균임금보다 통상임금이 더 높다면 통상임금 기준으로 계산해야 합니다.

통상임금에 포함되는 항목은 기본급은 물론 직책수당, 상여금 등 제수당과 고정적으로 받는 성과급까지 모두 포함됩니다. 때문에 상여금 등이 누락되지 않았는지 꼭 확인해야 합니다.

퇴직금 계산기


퇴직금 산정 시 주의할 점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출산휴가, 육아휴직 등의 기간은 평균임금 계산에서 제외된다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관련 기간이 있다면 이를 제외하고 산정해야 맞습니다.


퇴직금 지연 시 대응방법

회사 측에서 퇴직금을 고의로 지연하거나 누락하는 경우, 강력히 대응할 필요가 있습니다. 회사는 퇴직일로부터 14일 이내에 퇴직금을 지급해야 합니다.

이를 어기면 사측에서는 연체일수에 비례해 최대 연 20%의 지연이자를 물어야 합니다. 게다가 3년 이하의 징역형이나 3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도 처할 수 있습니다.

만약 회사가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는다면 고용노동부에 신고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민원마당이나 고객상담센터(1350)로 임금체불진정을 낼 수 있죠. 고용노동부 조사 후에도 지급이 이뤄지지 않으면, 체당금 제도를 통해 정부에서 대신 받을 수도 있습니다.

한편 회사 파산이나 회생절차 개시로 퇴직한 경우라면, 회사 대신 고용노동부에서 직접 미지급 임금과 퇴직금을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기업이 어려운 상황이라도 근로자 보호가 이뤄진다는 점에서 다행입니다.



퇴직금 분쟁 관련 팁

퇴직금 분쟁에서 가장 중요한 건 증거 확보입니다. 평소 급여명세서, 임금대장 등 임금 관련 증빙을 모두 보관해야 합니다. 회사와 협상하거나 소송을 진행할 때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됩니다. 직장 동료들의 진술서도 좋은 보조 증거가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민간 퇴직연금제도에 가입한 경우에는 퇴직금 중간정산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1년 이상 근무하고 30일 이상의 평균임금을 적립했다면, 퇴직 전에 중간정산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전직을 준비하는 분들께 유용할 것 같네요.


퇴직금은 당연한 권리입니다. 회사 사정으로 미루거나 삭감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제가 드린 팁을 잘 활용하셔서 법적으로 보장된 퇴직금을 제대로 받으시기 바랍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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