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매도대금 출금일 2거래일에서 1거래일로 단축 추진…이르면 2028년 하반기 시행 전망
주식 매도 후 출금 가능일·ETF 적용 여부·미수거래 변경사항 정리
주식을 팔았는데 정작 돈을 출금하려면 이틀을 기다려야 합니다. 다른 주식을 사는 데는 바로 사용할 수 있지만, 은행 계좌로 이체하려면 결제일까지 기다려야 하죠.
그런데 앞으로는 주식을 판 다음 거래일에 매도대금을 출금할 수 있도록 제도가 바뀔 전망입니다.
한국거래소 등 4개 증권 유관기관이 2026년 11월 2일 결제일 단축 계획을 발표했는데요. 다만 시행은 이르면 2028년 하반기로 예상되며, 정확한 적용 날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주식 매도 후 출금, 얼마나 빨라질까?
현재 국내 주식은 매도한 날을 포함하지 않고 2거래일이 지나야 출금할 수 있습니다.
결제일이 단축되면 이 기간이 1거래일로 줄어듭니다.
주식 매도대금 출금일 계산기
※ 본 계산기는 2026년 한국 증시 휴장일을 기준으로 하며, 임시 휴장일 등은 반영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T+1 결제는 아직 시행 전으로 예상 출금일만 표시합니다. 실제 출금 가능일은 이용 중인 증권사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공휴일 등 증시 휴장일이 없는 경우를 기준으로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다음 날이 아니라 다음 거래일이라는 점입니다.
토요일과 일요일, 증시 휴장일은 계산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금요일에 주식을 팔았다면 제도가 바뀌더라도 월요일에 돈을 찾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주식을 판 돈으로 다른 국내 주식을 바로 매수하는 것은 현재도 일반적으로 가능합니다. 이번 변경은 매도대금을 실제로 출금할 수 있는 시점이 빨라지는 것입니다.
결제일 단축, 언제부터 시행될까?
현재 발표된 목표는 2028년 중 전환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이르면 2028년 하반기 시행이 예상됩니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등은 다음 일정에 맞춰 준비하고 있습니다.
- 2027년 10월까지: 결제 시스템 개편 완료
- 이후 최소 6개월: 금융회사 통합 테스트
- 2028년 중: 결제일 단축 전환 추진
당초에는 2027년 10월 시행 가능성도 거론됐습니다. 하지만 금융회사들의 전산 준비와 외국인 투자자의 환전 문제 등을 고려해 목표 시점이 늦춰졌습니다.
2028년 하반기 역시 확정된 시행일은 아닙니다. 실제 전환 시점은 금융당국과 시장 참여자들의 협의를 거쳐 결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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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도 적용될까? 미수거래는?
이번 결제일 단축은 국내 상장주식뿐 아니라 ETF와 ETN에도 적용할 계획입니다.
다만 미수거래를 이용한다면 달라지는 부분을 확인해야 합니다.
현재는 주식을 매수한 뒤 2거래일까지 부족한 매수대금을 납부할 수 있지만, 변경 후에는 다음 거래일까지 납부해야 합니다.
미수금을 납부하지 못했을 때 발생하는 반대매매도 기존 매수 후 3거래일에서 2거래일로 하루 빨라집니다.
즉, 매도대금을 하루 일찍 받는 대신 미수대금도 하루 일찍 납부해야 하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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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주식 매도대금을 빨리 받을 수 있을까?
가능합니다. 증권사에서 제공하는 매도대금담보대출을 이용하면 결제일 전에 매도대금 일부를 미리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대출이기 때문에 이자가 발생합니다.
이번 결제일 단축 발표와 함께 매도대금담보대출 금리를 연 5%대 중·후반 수준으로 낮추는 방안도 마련됐습니다.
- 미래에셋증권: 2026년 11월 2일부터 취급
- 키움증권: 2026년 11월 20일부터 취급 예정
- 대출금리: 연 5%대 중·후반 수준으로 인하 추진
실제 적용 금리와 대출 가능 금액은 이용하는 증권사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매도대금을 하루 일찍 받기 위해 굳이 이자를 부담할 필요가 있는지부터 따져보는 편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급하게 돈이 필요한 상황이 아니라면 결제일에 맞춰 매도하는 방법도 있으니까요.
현재는 매도 후 2거래일, 제도 변경 후에는 1거래일. 이것이 이번 개편의 핵심입니다. 다만 실제 시행일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기존 출금 기준을 적용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