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3시리즈 G20·5시리즈 G30·X3 G01·i4 중고차 비교… 3~4천만원 예산에 가장 현실적인 선택은?
혼자 또는 둘이 타면서 달리는 재미와 유지비까지 따져보니… 집밥 가능한 i4와 가솔린 BMW, 어떤 차가 더 합리적일까
현재 2022년식 쏘나타 2.0을 타고 있는데 생각보다 기름값이 많이 나가고, 다음 차로 BMW를 생각하고 있다면 고민할 만한 차가 꽤 많습니다.
현재 후보는 BMW 5시리즈 G30, X3 G01, 3시리즈 G20, i4.
예산은 3,000만~4,000만원 정도이고 주로 혼자 또는 둘이 타며, 운전할 때 어느 정도 달리는 것을 좋아합니다. 여기에 집에서 전기차 충전까지 편하게 할 수 있다면 단순히 ‘가솔린 BMW를 살 것인가, 전기차를 살 것인가’가 아니라 어떤 차를 사야 돈을 가장 덜 버리는가를 따져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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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천만원이 절대 예산이라면 G20 320i가 가장 현실적
이번 조건에서 가장 먼저 볼 차는 G20 320i입니다.
BMW 320i는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31.0kg·m, 0⇀100km/h 7.3초, 복합연비 12.2km/L입니다. 혼자 또는 둘이 주로 타면서 운전 재미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차체 크기와 성능의 균형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중고차 가격이 예산에 잘 들어옵니다.
현재 매물을 보면 2022년 10월식 320i M 스포츠 약 6.9만km 차량이 3,050만원, 2022년 5월식 4.6만km 차량이 3,150만원, 2023년 10월식 2.1만km 차량이 3,990만원 수준에 확인됩니다.
즉 3천만원대에서 비교적 좋은 연식과 주행거리의 차량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G30 520i는 더 편하지만 ‘달리는 맛’에서는 G20이 유리
5시리즈 G30도 충분히 좋은 선택입니다.
실제로 현재 중고시장에서는 2022년 5월식 520i M 스포츠 7.2만km 차량이 3,430만원, 2023년 1월식 2.9만km 차량이 3,999만원, 2023년 9월식 6.5만km 차량이 3,500만원 수준에 확인됩니다.
따라서 3~4천만원으로 G30 520i를 구입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문제는 용도입니다.
5시리즈는 3시리즈보다 크고 편안한 방향에 가깝습니다. 장거리나 승차감, 실내 공간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520i가 좋습니다.
반대로 혼자 또는 둘이 타고 운전 재미를 중시한다면 굳이 더 큰 5시리즈를 선택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 조건에서는 G20 320i 쪽이 더 합리적입니다.
X3 G01은 SUV가 필요할 때 선택
X3는 성격이 조금 다릅니다.
G01 X3 xDrive20i는 최고출력 184마력, 0⇀100km/h 8.3초이며 공차중량은 약 1,895kg입니다. 320i보다 크고 무거운 대신 SUV의 공간과 높은 시야, xDrive의 장점이 있습니다.
현재 3~4천만원 예산에서도 X3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21년식 20i M 스포츠 약 9.8만km 차량은 3,249만원, 2021년 3월식 약 9.5만km 차량은 2,999만원, 2022년 6월식 20i는 주행거리와 옵션에 따라 3,950만~4,580만원 수준의 매물이 확인됩니다.
다만 주로 혼자 또는 둘이 타고 달리는 성향이라면 X3의 장점을 실제로 많이 활용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SUV가 필요한 이유가 없다면 320i가 더 잘 맞습니다.
집밥이 잘 된다면 i4가 가장 재미있는 선택
전기차 쪽에서는 i4가 가장 눈에 들어옵니다.
i4 eDrive40은 최고출력 340마력, 0⇀100km/h 5.6초, 복합전비 4.7km/kWh,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432km입니다. BMW 공식 제원만 놓고 봐도 네 후보 가운데 주행 성능은 확실히 강한 편입니다.
특히 집에서 충전할 수 있다면 장점이 커집니다.
공용 급속충전기에 의존해야 하는 전기차와 달리 집에서 충전할 수 있으면 충전 시간을 별도로 확보하기도 쉽고, 주유소에 들르는 빈도도 줄어듭니다.
하지만 여기서 가장 중요한 문제가 있습니다.
현재 4천만원이라는 예산입니다.
현재 중고 매물을 보면 2023년형 i4 eDrive40 M 스포츠 프로 4.69만km 차량이 4,770만원, 2023년형 4.63만km 차량이 4,990만원 수준입니다. 4천만원 아래로 내려가면 2022년형 15만km 이상 차량 3,640만원, 2023년형 8.8만km 차량 3,880만원처럼 주행거리가 크게 늘어납니다.
따라서 i4가 가장 좋은 차라는 것과 4천만원 예산에서 가장 좋은 구매라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현재 조건에서 4천만원이 절대 상한선이라면 굳이 고주행 i4를 사기보다는 상태 좋은 320i를 선택하는 것이 낫습니다.
반대로 예산을 4천만원대 중후반까지 늘릴 수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결국 선택은 이렇게 정리하면 된다
| 조건 | 가장 적합한 선택 |
|---|---|
| 4천만원 이하가 절대 상한 | G20 320i |
| 집밥 + 주행 재미 + 유지비 절감 | i4 eDrive40 |
| 승차감·장거리·차급 우선 | G30 520i |
| SUV 공간·높은 시야가 필요 | X3 G01 |
이번 조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i4를 살 수 있느냐가 아니라, 같은 4천만원으로 어떤 상태의 차량을 살 수 있느냐입니다.
현재 중고시장 기준으로 보면 3천만원대에서는 G20 320i와 G30 520i의 선택지가 상당히 넓습니다. 반면 i4 eDrive40은 4천만원 안쪽으로 내려오면 주행거리가 크게 늘어나는 사례가 많습니다.
따라서 지금 차에서 기름값이 아깝고 집밥이 정말 잘 갖춰져 있다면 i4를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조건을 나누는 것이 맞습니다.
- 예산 4천만원 고정 ⇀ G20 320i
- 예산을 4천만원대 중후반까지 확대 가능 ⇀ i4 eDrive40
개인적으로 가장 피해야 할 선택은 4천만원을 모두 써서 상태가 애매한 고주행 BMW를 구입하는 것입니다. BMW 중고차는 차량 가격 외에도 타이어·브레이크·하체·보험료·정비비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차값을 최대치까지 쓰지 않고 예비비를 남기는 전략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현재 쏘나타에서 ‘기름값’이 가장 큰 불만이라면 단순히 BMW로 바꾸는 것만으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520i와 320i는 여전히 가솔린 차량입니다.
반면 i4는 집에서 충전할 수 있다는 전제가 붙는 순간 유지비 구조가 달라집니다.
결국 이 비교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은 하나입니다.
4천만원짜리 BMW를 사고 싶은 것인지, 아니면 4천만원으로 가장 만족도가 높은 차를 사고 싶은 것인지입니다.
후자라면 현재 조건에서는 G20 320i와 i4 eDrive40 두 대를 최종 후보로 압축하고 실제 매물을 비교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입니다.
※ 중고차 가격은 2026년 9월 확인된 엔카 매물 사례이며 실제 거래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동일 차종이라도 연식·주행거리·사고이력·옵션·보증 여부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큽니다. 전기차의 공식 전비와 주행거리는 표준시험 수치이므로 실제 주행에서는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