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를 해도 옷에서 냄새가 난다면 속상하죠? 이럴 땐 세탁기가 꼼꼼한 청소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세탁조 안쪽이나 세제 넣는 곳에 찌꺼기가 쌓이면 세균들이 득실대면서 옷감에 불쾌한 냄새를 배게 합니다.
마치 우리 몸을 깨끗하게 씻어야 건강하듯, 세탁기도 청소를 해줘야 찌든 때나 냄새를 제거해서 깨끗한 빨래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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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기 냄새의 원인, 세균과 곰팡이
세탁기 내부는 항상 습하고 어두운 환경이라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하기 딱 좋아요. 빨래를 돌린 후, 세탁기 문을 닫아두면 내부의 습도가 높아져서 세균들이 더 많이 번식하게 됩니다.
특히 세탁기 안에 있는 먼지나 피지, 섬유 찌꺼기는 세균과 곰팡이에게 좋은 먹이가 되죠. 냄새의 주범 중 하나는 바로 ‘모락셀라균’인데, 이게 세제 찌꺼기나 피지, 땀 같은 걸 먹고 냄새를 내는 원인이에요.
수건에서 나는 쉰내가 바로 그 증거죠. 이 균은 면섬유에서 특히 잘 자라니까, 수건에서 꿈꿈한 물내가 많이 나는 거죠.
드럼/통돌이 세탁기, 부분별 청소 방법
세탁기 냄새를 없애려면, 세탁기의 각 부위별로 청소를 제대로 해줘야 해요. 내가 경험한 바로는, 이렇게 청소하는 게 정말 효과적이더라고요.
세탁조 청소
세탁조는 세탁기에서 가장 중요한 부품이에요. 세탁기가 제대로 세탁을 하려면 이 부분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게 중요하죠. 그래서 세탁조 청소는 빠뜨릴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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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럼세탁기: 드럼세탁기에는 ‘통살균’ 기능이 있어서 이 기능을 활용하면
간편하게 청소할 수 있어요.
- 과탄산소다나 식초, 세제를 넣고 물을 채운 뒤, 한 시간 정도 불린 후 10~15분 정도 세탁기를 돌려줍니다.
- 이후 물을 빼고 남은 찌꺼기를 부드러운 솔로 닦아내면 되죠.
- 마지막으로 깨끗한 물로 헹궈주면 끝! 이 방법이 정말 간편하고 효과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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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돌이 세탁기: 통돌이도 비슷한 방법으로 청소할 수 있어요.
- 세탁조에 과탄산소다 한 컵을 넣고 따뜻한 물을 세탁조 높이의 80% 정도 채운 후, 표준 세탁 코스로 돌려요.
- 그리고 깨끗한 물로 헹궈주면 됩니다. 단, 통돌이 세탁기에는 거름망도 따로 분리해서 세척해야 하니까 그 부분만 신경 쓰면 돼요.
세제함 청소
세제함은 세제와 섬유유연제 찌꺼기가 쌓여서 막히기 쉬운 부위예요. 세제 찌꺼기가 굳어지면 잘 떨어지지 않는데, 이때 베이킹소다를 풀어둔 물에 담가두면 쉽게 제거할 수 있어요. 세제함은 주 1회 정도 청소해 주는 게 좋아요.
배수 필터 청소
배수 필터는 세탁 과정에서 발생한 먼지나 이물질을 걸러주는 역할을 해요. 이물질이 쌓이면 물 빠짐이 안 좋아져서 세탁이 제대로 안 될 수 있죠. 배수 필터 뚜껑을 열고 필터를 분리한 후, 칫솔이나 작은 브러시로 깨끗이 닦아줍니다. 배수 필터는 한 달에 한 번 정도 청소하는 게 좋습니다.
고무패킹 청소
고무패킹은 세탁기 문과 세탁조 사이의 틈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데, 이곳에 습기와 먼지가 쌓이면서 곰팡이가 쉽게 자라요. 고무패킹을 들어 올려서 안쪽에 쌓인 오염물질을 칫솔이나 면봉으로 꼼꼼하게 제거해 주세요. 고무패킹은 2주에 한 번 청소해 주면 좋아요.
천연 세정제를 활용한 친환경 세탁기 청소법
세탁기 청소할 때, 화학 세정제를 쓰는 것도 좋지만, 나는 천연 세정제를 사용하는 걸 추천해요. 과탄산소다나 식초, 베이킹소다 같은 자연 친화적인 세정제가 세탁기 청소에 효과적이거든요.
이 방법들은 환경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냄새 제거와 살균에 뛰어난 효과를 보여요.
- 과탄산소다: 과탄산소다는 물과 만나면 활성산소를 발생시켜서 세탁조의 찌든 때와 곰팡이를 깨끗하게 제거해 줘요. 세탁조에 과탄산소다를 넣고 뜨거운 물을 채운 후 세탁기를 돌리면, 청소가 끝나요. 정말 간편하고 효과적이죠.
- 식초: 식초는 산성이라서 냄새 제거에 정말 좋아요. 헹굼 단계에서 식초를 넣으면 쉰내도 없애고, 섬유 유연 효과도 얻을 수 있어요. 빨래 바구니에 식초를 적신 신문지를 깔아 두면 냄새 예방에도 도움이 돼요.
- 베이킹소다: 베이킹소다는 약알칼리성을 띠어서 냄새 제거에 탁월해요. 세탁 시 세제와 함께 베이킹소다를 넣으면 세탁 효과가 더 좋아지고, 냄새도 깔끔하게 제거할 수 있어요. 특히 흰옷은 베이킹소다 대신 구연산을 쓰면 표백 효과도 뛰어나요.
세탁기 청소, 이렇게만 기억하세요
- 정기적인 청소: 세탁기는 최소 한 달에 한 번씩 청소해 주세요. 여름철에는 습도가 높아져서 세균이 더 많이 번식하니까 더 자주 청소하는 게 좋아요.
- 세탁 후 관리: 세탁이 끝난 후에는 문을 열어두고 내부를 환기시켜 습기를 제거하세요. 고무패킹 물기도 잘 닦아두면 좋습니다.
- 세탁조 클리너 사용 시 주의: 세탁조 클리너를 사용할 때는 과탄산소다 100% 제품인지 확인하고 사용하는 게 좋아요.
- 세탁기 종류별 관리: 드럼세탁기는 통살균 기능을 활용하고, 통돌이 세탁기는 거름망을 분리해서 청소하는 걸 잊지 마세요.
- 세탁기 외부 점검: 세탁기 뒷면 배수 호스나 전원 연결부도 점검하고 청소하세요. 외부도 관리하면 성능이 더 오래 유지돼요.
세탁기 청소는 깨끗한 빨래를 위한 기본이에요. 정기적으로 청소하고 관리하면, 세탁기에서 냄새나는 문제를 걱정할 필요가 없어요. 위의 방법들을 참고해서 세탁기 상태를 점검해 보세요. 어렵지 않아요!